전국 시·도 교육감, 장만채 교육감 보석 '호소'
전국 시·도 교육감, 장만채 교육감 보석 '호소'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23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이 작성한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보석을 바라는 호소문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구속 수감 중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보석을 호소하고 나섰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교육감들이 장 교육감의 불구속 재판을 바라는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장 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시절의 업무 등과 관련해 구속 기소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직선으로 선출된 장만채 교육감이 구속되면서 교육감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부교육감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장만채 교육감은 현직 민선 교육감이고 교육감 업무의 중대성에 비춰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 교육감은 21일 오후 보석을 신청해 둔 상태다.

재판부는 장 교육감 변호인과 검찰의견서를 검토한 뒤 보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면 장 교육감은 현재 정지된 직무집행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장 교육감에 대한 1차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중법정(316호)에서 열린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