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직원합창단, 마음으로 동행하는 음악회 ‘미담’
목포교직원합창단, 마음으로 동행하는 음악회 ‘미담’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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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양로원서 합창공연 봉사활동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양로원을 찾아가 마음과 정성을 다한 아름다운 합창으로 웃어른 공경을 몸소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목포지역 등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목포교직원합창단(지휘 이 혁, 반주 이은미)으로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평소 조용하기만 하던 무안군 삼향읍 자혜양로원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과 초등학생, 고등학생, 학부모 등이 찾아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정겨운 합창 공연을 펼쳐 모처럼 생기가 감돌았다.

이날 합창 공연은 어릴 적 향수에 떠올리게 해주는 나뭇잎배, 퐁당퐁당 등의 동요곡들과 성가곡, 또 코에서 흥얼거릴 수 있는 경쾌한 유행가, 짠짠짠 등 가요까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합창곡으로 하모니를 선물하는 교사들의 입가엔 어르신을 향한 공경과 감사의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합창단원인 노안심 선생님들을 따라 함께 온 목포북교초등학교 10여명 어린이들의 가야금 아리랑 병창과 춘양가중 사랑가의 판소리 공연까지 이어져 자혜양로원 어르신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드렸다.

평소 매주 월요일마다 합창 연습을 하고 있는 목포교직원합창단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합창공연을 통해 섬김과 기쁨을 전하고자 이 날 자혜양로원을 방문하였고 맛있는 떡과 음료수 과일까지 가져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까지 배불리 채워드렸다.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홍)의 지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지역 음악발표회,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목포교직원합창단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복지 시설이나 지역 음악회 등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아름다운 선율로 봉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이 기대 된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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