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문화박물관 ‘오월의 에메랄드’특별전 개최
동신대 문화박물관 ‘오월의 에메랄드’특별전 개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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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 6월 13일 동신대 문화박물관 전시실, 금속공예가 11명 초대전

 5월의 신록을 닮은 에메랄드빛 보석들이 더 한층 자태를 뽐내기 위해 신비의 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은 16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중앙도서관 5층 특별전시실에서 ‘오월의 에메랄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금속 공예가들이 각자의 작품세계가 응축된 보석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진주 김효정 노영란 문소이 박미경 박진영 백광은 윤경아 윤기현 장미나 최경미 등 11명.

김진주 작가는 전통 조각보가 갖고 있는 시적인 의미와 기하학 패턴을 살려낸 작품과 반지의 상징적 의미를 극대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김효정 작가는 사각 프레임 안에 두 육면체가 하나의 풍경을 이룬 작품, 한 땀 한 땀 꿰맨 천연 가죽에 사각과 원형의 프레임을 장식한 팔찌로 눈길을 끈다.

노영란 작가는 연잎이나 나뭇잎 모양의 은 위에 비취나 산호, 해수진주 등으로 포인트를 준 브로치와 반지, 문소이 작가는 운주사를 모티브로 한 목걸이와 진주로 장식한 십자가 목걸이를 선보인다.

박미경 작가는 동그란 프레임 안에 꽃잎과 나뭇잎을 채운 브로치, 작은 꽃 화분 모양의 브로치를, 박진영 작가는 미지의 세계를 연상케 하는 목걸이 작품과 나무, 잎새 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시선을 붙는다.

백광은 작가의 작품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을 담고 있다. 파스텔톤의 꽃이 만발하고 흩날리는 풍경을 각종 장신구에 담아냈다.

윤경아 작가의 작품은 이집트 투탕카멘의 황금가면에 박혀있던 스카이블루 톤의 보석 라피스라즐리와 원형의 금, 다이아를 이용해 자연의 순환을 구현하고 있다.

윤기현 작가는 연꽃 노리개와 조바위, 아얌, 호랑이발톱 노리개, 자개 브로치 등 전통 장신구에 단아하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내 주목받는다.

장미나 작가는 유리와 은을 활용해 푸른 하늘과 바다를 담아낸 작품, 회화적인 패턴 모양을 이용해 착시 효과를 부각시킨 작품을, 최경미 작가는 은과 셰일 암석, 진주, 황철석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연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전시해 눈에 띈다.

이들의 공통점은 5월의 에머랄드라는 점이다. 다양한 칼라로 관객의 시선을 잡을 이번 전시회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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