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임신부에 철분제․엽산제 무료지원
광주시, 임신부에 철분제․엽산제 무료지원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5.1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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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개월부터 분만시까지 철분제
임신일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 지원

광주시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 등록 임신부에게 철분제와 엽산제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임신부의 철분 결핍성 빈혈과 엽산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산, 유산, 선천성 기형아 출산 등을 사전에 예방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관할 보건소 등록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5개월부터 분만시까지 철분제만 무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임신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유․사산,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에게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를 추가 지원한다.

임신 5개월부터는 태아의 빠른 성장으로 모체의 철분 소모량이 많아 철분 결핍성 빈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조산, 유산, 태아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일정량의 철분제 복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임신초기에는 모체의 엽산 부족으로 인한 선천성 기형아 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권장량의 엽산 섭취가 필요하다. 엽산은 적혈구와 신경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B 복합체로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는 임신 초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철분제와 엽산제 지원은 추가복용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제출시 추가지원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임신부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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