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츠시 후타카미 씨 … 새벽3시부터 기다려 첫 입장
엑스포의 첫번째 입장객이 되면 어떤 기쁨이 있을까? 누구든 자신이 좋아하는 행사에 맨 처음 발을 들려놓고 싶은 심정이 있을게다.
이번 여수엑스포에 일본인 관광객이 첫번재 입장객이 됐다. 그런데 그에겐 이번이 벌써 12번째 엑스포라고 한다.
오사카에서 온 일본인 아츠시 후타카미(39) 씨는 쾌속선 비틀호를 타고 개장 전날 도착해 새벽 3시 50분부터 개장을 기다렸다고 한다.
후타카미 씨는 “바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라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며 “전기간권으로 20일까지 여수에 머물면서 박람회를 구석구석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칭 ‘엑스포팬’이라는 후타카미 씨는 8살 때인 1981년 고향 고베에서 열린 한 박람회를 구경하면서 엑스포에 매혹됐다.
포르투갈 리스본박람회(1998), 독일 하노버박람회(2000), 일본 아이치박람회(2005), 스페인 사라고사박람회(2008), 중국 상하이박람회(2010) 등 다수의 박람회를 관람했다. 여수엑스포는 그의 12번째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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