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 옥중 단식농성 해제
장만채 전남교육감 옥중 단식농성 해제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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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항의해 옥중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2일 단식을 해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4일 “장 교육감이 지난 12일 단식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장 도교육감은 검찰이 빠른 시일 안에 자신을 기소하고 재판을 통해 모든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난 4일부터 옥중 단식농성에 돌입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검찰은 구속수사 기일을 연장한 후 지난 5월 1일을 끝으로 장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반면, 교육청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함으로써 개인의 인권침해 우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단식농성 이후 장 교육감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판에 임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것과 함께 석방 후 산적한 전남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차례 옥중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고 장 교육감은 이같은 진언을 수용해 12일 옥중 단식농성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전남교육정책의 정상적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강력한 대책을 강구할 것”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 장 교육감을 특정범죄가중처벌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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