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정기호 군수) 염산면 설도항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 ‘갯벌·염전·청보리밭과 젓갈 및 병어와의 만남’을 주제로 ‘설도항 토요장터 개장 및 둘레길 건강걷기 행사’가 열린다.
젓갈과 싱싱한 수산물로 유명한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 주변 둘레길은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 숨 쉬는 갯벌, 천일염전, 드넓은 청보리 들녘 등 환상적인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최근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염산면사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 설도항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방조제를 따라 약 1시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는 12km의 둘레길을 달릴 수 있다. 또한, 해질 무렵이면 붉게 타오르는 환상적인 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더욱 인기 있다.
둘레길을 달린 뒤에는 입맛 없을 시기에 밥반찬으로 제격인 각종 설도젓갈을 비롯해 제철을 맞은 병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도항 둘레길 건강걷기 행사’에 참가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는 염산면 관내 음식점 및 젓갈상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기념 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물론 푸짐한 경품 추첨과 추억의 재래장터, 영광찰보리 가공식품 시식 및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통하여 행사 참가자들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추진위원회 양덕렬 위원장은 “설도항의 실질적인 소득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그동안 매년 10월초에 개최해 오던 ‘염산 젓갈축제’를 올해부터 토요장터로 개선, 오는 19일 개장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설도항 토요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절에 무리가 가서 등산보다는 평야지역을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설도항 둘레길의 아름다운 경관과 건강걷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있다는 반응이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