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거점고 6개 지역 7개교 '선정’
전남교육청 거점고 6개 지역 7개교 '선정’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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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찬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거점고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농어촌지역 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거점고에 나주고, 해남고, 고흥고, 보성고 등 7개고가 선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10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농어촌지역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주고, 고흥고, 보성고, 벌교제일고, 해남고, 무안고, 완도고 등 6개 지역 7개교를 거점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 공산고, 보성 조성고, 해남 북평상고, 완도 소안고 등 4개교가 2013년에 지역 거점고에 통합되고, 2014년에는 나주 봉황고, 고흥 금산종고, 고흥 나로고, 보성정보통신고, 무안 현경고, 무안 해제고 등 6개교가 사라진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거점고교 교육력 제고와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 사업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3386억원을 확보해 노후건물 개축, 선진형 교과교실제 구축, 기숙사 및 교직원 관사 증축 등에 2586억원, 거점고 육성에 따른 별도 재정인센티브 800억원은 학생 교육력 제고를 위한 사업비로 집행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20일 거점고 육성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전남교육청의 올 제1회 추경 예산 반영이 가능하도록 학교개축 및 이설에 따른 부지매입비와 설계비로 152억원을 우선 교부 통보했다고 전했다.

통합 대상 학교의 교장 정원은 한시적으로 교육전문직으로 전환해 배치하며 교감 정원은 감축 없이 5학급 이하 교감 미배치 학교에 배정한다.

교사는 본인이 동일 급지에 잔류를 원할 경우 우선 배치하며 원하지 않는 전보에 따른 전보점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

폐지된 학교시설은 필요할 경우 인근 학교 실습장이나 교과연구회 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시설 등으로도 무상 대여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6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지역 단위 자발적인 요청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질 경우 거점고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010년 12월 거점고 운영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농어촌 교육에 대한 인식조사, 도입 위한 공청회, 육성방안 보고회 및 설명회, 거점고 육성 추진단 신설, 투자 계획 수립, 교과부 중앙 투융심의회 심의 및 확정 통보 등을 거쳐 1차 거점고를 선정 발표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거점고 육성사업의 취지를 지역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교직원 및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며 "일부 지역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전남 농어촌 교육을 위해서는 거점고 육성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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