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史記)를 알아야 난세를 경영한다’
‘사기(史記)를 알아야 난세를 경영한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5.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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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9일, 사기전문가 김영수 초청 강연

‘중국 사기(史記)를 알아야 난세를 경영한다’. 중국 전한(前漢)시대 역사가인 사마천의 ‘사기’에 깃든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미래선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남기)는 동양뿐만 아니라 세계의 고전으로 알려진 사마천의 ‘사기’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주교대는 EBS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 32회 출연한 김영수 박사를 초청해 중국 고대 역사서인 ‘사미천 ’사기‘에 나타난 고사성어와 명언’을 주제로 9일 오후 4시 광주교대 교육매체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마천 ‘사기’ 전문연구가인 김 박사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전국 대학의 최고위과정 등에서 중국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마천 리더십, 사기의 경영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 박사는 또 2000년부터 중국 소진학회 이사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중국 사마천학회의 회원으로 2002년부터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마천장학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사기의 리더십’, ‘성찰: 김영수의 사기 경영학’, ‘난세에 답하다’,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완역 사기 본기1, 2’ 등 다수가 있다.

김 박사는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하게 하는 통찰력’인 지인논세(知人論世)가 사기의 핵심내용이다”며 “미래세대 아이들을 가르칠 초등학교 예비교사가 사기에 깃든 정신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강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한․중 수교 20년이 되는 올해는 중국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사기’를 통해 인간과 하늘의 상호관계에서 전개되는 인간의 역사를 냉엄하게 통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선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교대 학생생활연구원(원장 김성숙 교수)은 지난 4월에는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을 초청해 ‘두 개의 조국·고향-그 염원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는 김연자 전 뉴멕시코주립대학 교수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전충헌 콘텐츠코리아 회장, 미야나가 미치요 일본 동경예술대 교수, 유길촌 전 MBC PD, 이무석 전남대 명예교수 등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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