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32주년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주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함께 대국민 참여 호소 기자 회견을 오는 8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과 광주광역시의회 윤봉근 의장, 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5·18민중항쟁 행사위원회 나간채 상임위원장, 5·18기념재단 김준태 이사장, 5·18민중항쟁 행사위원회 위원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할 기자회견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기자회견문
“시민 여러분, 나눔과 연대에 동참해 주십시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헌신으로 사회 각 분야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독재와 낡은 기득권의 잔재를 철폐하려는 지난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광주는 항상 그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광주는 이 땅의 민주주의 성지가 되었고, 5·18민중항쟁은 현대사회 민주화운동의 모범적 사례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을 받는 것 중에 퇴색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5·18이 한 세대가 지나고 제도화, 의례화 되면서 그 때의 숭고한 정신이 희미해져 간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민 여러분도 오월에 대해 부담과 피로감, 어쩌면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기관장과 행사위원장단 일동은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맞이하는 32주년 5월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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