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광주폴리 감독으로 독일 출신 '니콜라우스 허쉬' 선정
2012 광주폴리 감독으로 독일 출신 '니콜라우스 허쉬' 선정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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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광주폴리 감독 니콜라스 허쉬
2012광주폴리 감독에 독일출신의 건축가 니콜라우스 허쉬 (Nikolaus Hirsch)가 최종 선정됐다.
니콜라우스 허쉬 감독은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총감독이자 폴리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았던 건축가 승효상에 이어 2012년도 폴리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허쉬 감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슈테델슐레(Städelschule)’의 건축대학장, ‘포르티쿠스 미술관’(Portikus)의 디렉터이다.
2002년에 세계 건축가상을 수상한 허쉬의 주요 작품으로는 드레스덴의 ‘유대교 회당(synagogue)’, ‘보켄하이머 데포 극장’, ‘유나이티드네이션즈플라자’와 ‘유러피안 쿤스트할레’ 등이 있다.
그는 또 2011년에 ‘Time/Bank’, ‘이스탄불의 문화적 에이전시들’(Cultural Agencies) 등 세계적인 전시들을 호평 속에 기획한 바 있어 그가 풀어나가는 광주 폴리가 더욱 기대가 된다.

허쉬 감독은 지난 3일 광주를 방문, 4일 임명장 수여식과 기자회견 등에 참석하며 감독으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4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허쉬 감독은 “ 광주지역을 넘어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폴리 프로젝트의 감독직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올해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광주지역의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정서를 내포함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물을 생산해내 건축적, 미학적, 예술적 담론을 형성해 나가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 폴리들이 설치될 광주 지역의 역사, 정서, 환경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광주폴리에 적격한 위치와 작가를 선정하고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쉬 감독은 6일까지 광주에 머무르며 폴리 위치 및 작가 선정에 필요한 리써치 및 기획회의를 진행한다.
2012광주폴리는 앞으로 폴리의 위치 및 작가 선정, 디자인 및 시공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12년도 11월 준공 될 예정이다.

▲ 2012 광주폴리 감독으로 선임된 니콜라스 허쉬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폴리는 2011년 광주 도심재생 및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돼, 지난 한해 6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
세계 유명 건축가 11명이 11개의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해 시민은 물론 국내․외 언론에게도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주변의 상황 그리고 보행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공공디자인임을 인정받아 대구 등 타 도시의 벤치마킹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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