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아기동물 이름지어주세요!!
우치동물원, 아기동물 이름지어주세요!!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5.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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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가족동물사 증축 예정

▲ 뱅갈 아기호랑이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기 뱅갈호랑이 암컷 2마리 등 예쁜 아기동물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고대하고 있는 아기동물들은 뱅갈호랑이 암컷 두 마리, 과나코 암컷 한 마리, 갈색꼬리감기원숭이 수컷 한 마리 등 총 네 마리이다. 이 중 아기 뱅갈호랑이는 사육사의 손을 타지 않고 어미호랑이의 젖을 먹으며 야생의 상태로 자라고 있다.

이번 ‘아기동물 이름짓기’는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동물원 방문객이 아기동물을 관람하면서 이름을 지어주면 우수한 이름 3~5개를 선별해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5월 26일~28일) 방문객 선호도가 높은 이름으로 선정하게 된다.

광주시는 관람객 선호도에 의해 채택된 이름은 아기동물 설명표찰에 작명자 이름을 기록하고, 해당동물 전시 장소에 부착하여 참여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시는 5월중에 50평 규모의 별도 방사장을 마련해 태어난 지 2,3개월 된 무플론 등 아기 초식동물 먹이주기와 사진찍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말에는 동물원에서 준비한 먹이로 관람객이 코끼리, 단봉낙타, 사슴 등의 동물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올 하반기에는 우치동물원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람객에게 인기가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동물인 사막여우, 미어캣, 몽구스 등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가족동물사’를 증축할 계획이다.

우치공원 관계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프로그램 추진과 지속적인동물사 증축을 통해 동물들의 생활습성 등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동물복지까지 실현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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