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꿀꺽 삼켜버린 도서관
하룻밤을 꿀꺽 삼켜버린 도서관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5.0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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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공공도서관. 도서관에서 무박2일
다양한 체험활동과 가족과 대화의 시간도

가족들과 함께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 거기에 무박2일로 말이다. 아마 독서도 독서지만 평소 냉랭했던 가족 간에도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오붓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 함평공공도서관(관장 임종문)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우고자 ‘도서관에서 하룻밤나기 - 나, 너,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지난 주말에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나기’ 프로그램은 가족프로그램을 통한 가족 내 독서분위기 조성으로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와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을 통해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이 행사에는 도서관 이용자 및 독서회 가족들이 사서와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무박2일 동안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즐기고 뒹굴며 하룻밤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에서 진행되는 극놀이, 각종게임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도서관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아이들에겐 도서관을 느끼고 책과 친해지게 되는 또 다른 기회가 제공됐다.

임종문 관장은 “이번 ‘도서관에서 하룻밤 나기’를 계기로 가족프로그램을 통한 가족 내 독서분위기를 만들어 도서관 이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본래 프로그램의 주목적인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여 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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