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예가들, 어린이날 대규모 아트마켓 열어
지역 공예가들, 어린이날 대규모 아트마켓 열어
  • 오재만 시민기자
  • 승인 2012.05.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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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사직공원 사직단서

아름다운 숲으로 남아있는 광주 사직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로 물든 사직공원의 봄’에 지역의 우수한 공예가들이 모여 대규모 아트마켓이 열린다.

광주공예협동조합(이사장 최석현)은 5일 어린이 헌장비가 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서 있는 곳. 한때 동물원이 있어 여러 동물의 울음소리가 메아리치던 곳. 역사 속에서 지워졌다가 이제는 복원된 사직단이 신성하게 자리한 사직공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대규모 아트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어린이 날의 추억의 소풍 명소였던 사직공원에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공예작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광주 지역의 공예작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수영장이 있던 자리에서 열리는 이번 아트마켓에서는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 팀의 공예작가가 참여해 도자, 칠, 목공, 금속, 한지, 섬유 등의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수공예작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생활 공예를 그 자리에서 바로 체험하는 즐거움도 안겨준다.

광주공예협동조합 최석현 이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예아트마켓은 우리 지역 공예인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이자, 가족 단위의 시민에게 수공예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생활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문화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에서 시민의 신선한 예술적 소비를 함께 함으로서 즐겁고 유익한 어린이 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트마켓이 열리는 사직공원 푸른 숲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사직공원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문화예술동물원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아트주의 문화예술 축제 공모전 작품관람, 양림동일대를 해설을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 음악회, 이이남 특별전, 변사극 등 흥겨운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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