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동구 구정 홍보 영상물 및 충장축제 영상물 상영, 구민 헌장 낭독, 유태명 동구청장 기념사, 내빈 축사, 동구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동구의 명예를 빛내고 지역 사회 발전과 구민 화합에 공이 큰 △사회봉사부문 △지역경제부문 등 2개 부문의 자랑스러운 동구민상을 선정하여 동구민의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거행됐다.
관건선거로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자리한 유태명 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제 부덕의 소치로 주민 여러분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다”며 심심한 사과를 했다.
또한 유 청장은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구민들을 초청하여 화합, 소통,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여 구민의 긍지와 애향심 고취하는 것은 물론, 구민 모두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서 매우 뜻 깊은 만남이었다”면서 “이 같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애향심이 문화도시 동구 건설을 완성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동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1일 전국공무원 노조 광주본부 동부지구는 오전 9시부터 동구청 입구에서 '주민은 구속수감 청장은 업무복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 '관권선거 선거법 위반'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유 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청장은 19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관권선거 혐의로 지난 3월 23일 구속된 이 후 지난 4월 3일 보석으로 석방됐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