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드레싱 제품 뚜껑서 가소제 성분 용출
미국산 드레싱 제품 뚜껑서 가소제 성분 용출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0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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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이탈리안 발사믹 드레싱 등 4개 제품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일 미국산 드레싱 제품 뚜껑(재질 : 알루미늄)에서 용출된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제품 내용물로 이행되어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DIDP는 합성수지인 PVC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PVC 재질 중 DIDP 용출규격은 9mg/L 이하로 관리되고 있으며,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

해당 부적합 제품은 홀썸플레이스코리아가 미국 ‘Tulocay & Co사’로부터 수입한 드레싱 4개(이탈리안 발사믹 드레싱, 허니 레몬 디죵 드레싱, 베이컨향 드레싱, 갈릭 허브 발사믹 드레싱) 제품으로, DIDP가 42~123 ppm 검출되었다.

부적합 제품은 총 1713kg이 수입되었으며, 이 가운데 1151kg이 회수되었다. 인터넷 쇼핑몰(1곳, Funshop)을 통해 판매된 제품(562kg)은 현재 회수조치 중이다.

식약청은 이번에 검출된 DIDP의 경우 알루미늄 뚜껑내부에 밀봉을 위해 PVC 가스킷을 사용하여 DIDP가 제품에 용출되어 제품으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판매 드레싱류의 뚜껑은 재질이 주로 PE(내부)와 PP(외부)로 되어 있어 해당 부적합 제품과는 다르게 DIDP가 용출될 우려는 없다.

식약청은 부적합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나머지 유통·판매 중인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도 관할 자치단체(서울시 마포구)에 회수명령 등 신속히 조치하도록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에게 섭취․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판매업체 등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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