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 해 7곳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한다
광주시, 올 해 7곳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한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4.2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구・주민・총괄기획자, 어린이 눈높이 반영한 계획수립

광주시가  올 해 7곳의 어린이 공원을 리모델링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민제안을 받아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사업을 시행 해 광주의 소통행정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의 올해 사업 대상지가 확정되었다.

시는 지난 13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한 회의 및 현지실사를 통해 사업을 신청한 14개소 중 7개소를 최종 확정했다.

올 해 선정된 어린이공원은 세은3, 효동, 신안북, 반룡, 태봉, 지우, 우산 제7호 등으로 이들 공원에 쉼터조성, 시설물(놀이ㆍ운동시설) 개선, 조경개선 등의 사업이 이루어진다.  

사업비는 5억원이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구도심의 주택지 주변 등에 설치되어 있으나 시설이 노후화되어 이용률이 낮고,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전락할 수 있는 지역공원들로 해당지역 주민의 참여에 의해 추진된다. 주민이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동네 명품 놀이공간을 창조하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올해 2년차로 사업추진 방법에 있어서 지난해 사업보다 진화한 방법으로 추진된다. 하나의 예로 어린이공원의 실제 주인인 어린이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방안과 사업 추진에 있어 관계 전문가와의 다각적인 협의를 위해 권역별 총괄계획자(Master Planner) 2명(동아 인재대학 남승진 교수, 북구 시화마을 연구소장 이재길)을 지정․도입하는 방안 등을 들 수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자치구․동 담당자 및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1차 회의를 가졌고, 25일에는 시화마을 이재길 소장 주관으로 시화마을 홍보관(북구 각화동)에서 임동어린이공원 등 선진사례 중심의 교육을 가지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 도시재생과 나용덕 사무관은 “2년차 사업임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발전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시ㆍ자치구ㆍ주민ㆍMP등 모두가 힘을 모아 올해 말 탄생하게 될 결과물에 대해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