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라틴 댄스 매력에 빠져보아요
열정의 라틴 댄스 매력에 빠져보아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4.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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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아이러브 라틴! 라틴컬’

춤 좀 추실 줄 아시나요. 아니, 라틴춤에 대해 보기는 해보셨나요.

평소 드라마나 뮤지컬, 영화음악 등 귀에 익은 음악에 열정적인 라틴댄스를 접목한 고수들의 신나는 공연에 흠뻑 젖어들어 보면 어떨까요?

광주 서구 구동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목요상설무대에서 다섯 번째 공연으로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M댄스 무용단의 열정적인 ‘2012 아이러브 라틴! 라틴컬’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라틴댄스의 강렬한 리듬에 명작 뮤지컬과 영화의 드라마틱한 내용을 결합한 ‘라틴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마련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세기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맘마미아’, ‘시카고’, ‘캣츠’와 영화 ‘007’, ‘카르멘’ 등의 주제곡에 맞춘 강렬하고 열정적인 라틴댄스로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이날 공연을 선보인 M댄스 무용단은 프로 라틴 챔피언, 국가 대표 상비군, 아마추어 파이널 대학부 1위, 프레 아마추어 1위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소속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 중국, 영국 등 풍부한 해외 원정 대회 경험을 갖춘 팀으로 알려졌다.

‘2012 아이러브 라틴! 라틴걸’ 무대를 연출한 문현화 감독은 “라틴 경기스타일로 무대를 꾸미기에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하지만 대중들에게 조금 친숙하게 느껴지기 위해 소재를 영화나 뮤지컬을 접목해서 도전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문 감독은 “라틴댄스는 이벤트나 체육관에서 시연하는 개념이 큰데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댄스스포츠도 정식 공연예술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문 감독은 “라틴댄스는 한국인 정서에는 이색적이고 또는 선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공연은 한편의 짧은 영화나 뮤지컬을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M댄스 무용단은 2001년부터 ‘대중과 함께하는 라틴댄스’를 기치로 내걸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댄스 스포츠를 공연예술로 승화시키고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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