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시당장학회, 효행학생 21명에게 장학증서수여
[해남]시당장학회, 효행학생 21명에게 장학증서수여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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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희 시당장학회 이사장이 성적우수학생과 선·효행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곽종월)은 24일 성적우수학생과 선·효행학생 21명을 선발, 시당장학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올해로 32회째 맞은 시당장학회는 해마다 성적우수학생, 선·효행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잇다.

이날 우수영중학교 김예은 학생을 비롯해 중학생 15명에게 각각 30만원, 고등학생 6명에게 각각 50만원 등 총 21명의 학생들에게 750만원의 장학금이 전했다.

시당장학회는 1980년 6월, 시당 박정수(朴章洙) 선생이 그동안 모아든 글을 서울에서 개인 서예전을 열어 조성된 수익금 5,000만원으로 시작됐다.

32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789명의 학생들에게 1억2,880만원을 지급했다.

정유진 해남고 학생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할머니의 사랑이 있어 성실하게 살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온정을 베푸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바르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여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종만 교육지원과장은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망울을 보니 우리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며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박동희 시당장학회 이사장은 "32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선친이신 시당 선생은 교육이야말로 국가가 발전하는 초석이 된다는 생각을 하신 분이며, 일제시대에는 서당을 통해, 해방후에는 화산초, 화산중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셨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도 선친의 뜻을 받들어 지속적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장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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