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장애우 함께 야구장 찾다
기업과 장애우 함께 야구장 찾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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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장애우와 함께 타이거즈 관람

기아차 직원들이 장애우를 찾아 함께 야구 구경을 했다. 지난 20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 평소 혼자서는 현장에서 야구 관람이 어려운 장애우들을 기아차 직원들로 구성된 조장협의회에서 이날 그들이 손과 발이 되어 준 것.

2012년 선동열호를 새롭게 출범시키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기 위한 이날의 행사는 기아타이거즈 대 롯데자이언츠의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봉사활동은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에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제대로 된 문화·여가생활을 누리는데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장애우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행사는 기아차와 장애우 단체 사이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애우들의 재활과 사회참여를 이끌어내어 장애우 복지의 균형적인 발전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문화협회 회원 50명이 참여하여 야구경기를 관람했고,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수월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경기 전 치러진 시구·시타 행사에는 정진삼 한국장애인문화광주시협회 회장이 시구자로 김채주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 회장이 시타자로 함께 나서 경기장을 찾은 장애우 및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무등경기장을 찾은 장애우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즐겁고 들뜬 기분으로 경기를 관람하였으며,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가 벌이는 치열한 공방전 내내 목이 터져라 기아타이거즈의 승리를 응원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채주 조장협의회 회장은 “야구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면서도 자주 함께 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며 “기아차 광주공장 조장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장애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기아차 조장협의회는 평소 장애인문화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기아타이거즈 야구경기관람을 실시하는 등 장애우들의 문화·여가활동 개선을 위하여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년 명절이나 휴일에는 광천터미널, 무등산 일대에서 기아차 판매 캠페인 활동을 펼치는 등 회사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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