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145년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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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및 박물관 봄 축제 동시 개최

▲헌종국장도감의궤
병인양요 당시 약탈당해 145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지방 최초로 볼 수 있는 자리가 광주에서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회를 오는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두 달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으로 불리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이미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교문화권의 특징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조선왕조의 통치 철학 및 운영체계를 알게 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역사 기록물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御覽用 의궤로, 제작 이래 최초로 광주에서 공개된다.

동시에 헌종국장도감의궤, 선의왕후혼전도감의궤 등 외규장각 의궤 51점과 헌종금보 등 조선왕실유물을 포함하여 총 109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45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철저한 기록 정신과 예술적 품격을 느껴 보고,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시민들에게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프랑스에서 145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특별전시와 함께 특별전시, 문화행사, 학술행사, 공연 등이 어우러진 박물관 봄 축제를 전시일정에 맞춰 오는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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