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 학생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 운영
나주교육지원청, 학생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 운영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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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된 전문 인력과 함께 나주지역 전문 치료교사 양성 시스템 구축

▲ 나주교육지원청은 16일 나주지역 초등교장, 담당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이 정신건강 치료프로그램 시범교육청에 지정돼 이 지역 초등학생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정신건강 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

나주교육지원청은 16일 나주지역 초등교장, 담당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사업설명회를 갖고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와 연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 국제공인 행동치료 전문가 등이 분야의 공인된 전문 인력들과 함께 나주 지역의 전문 치료교사를 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전문 병원이나 치료 기관이 거의 없는 전남 지역 실정상, 학교를 기반으로 치료 프로그램과 치료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주지역 초등학생 1, 4학년을 대상 정신건강 검진과 함께 행동문제나 사회성 문제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이 점차적으로 지역 자생 사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가 주도하여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학교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기평 교육장은 "그 동안 전문적인 치료나 교육 시스템의 부족으로 방치되거나 적절한 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학교 부적응 어린이들에게 큰 희소식이 되고 아동 자신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학업 부진, 학교 폭력, 왕따 등의 수업 방해 요인들과 교사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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