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수저 받침용 위생지’ 배부해 드려요!
서구, ‘수저 받침용 위생지’ 배부해 드려요!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4.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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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백반 등을 주로 취급하는 중·소형 음식점 200개소에 시범 지원

광주 서구 관내의 식당에 가면 이제 보다 깨끗한 식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식탁에 수저받침용 위생지가 항상 있기 때문이다.

광주 서구(청장 김종식)가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관내 200여 중소식당에  ‘수저 받침용 위생지’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서구에 따르면 선진 위생문화 정착을 위해 수저 받침 위생지 50만매와 위생지 꽂이 2천개를 관내 중‧소형 음식점 200개소에 시범적으로 보급한다. 단, 모범음식점 및 대형음식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대형 음식점과는 달리 중·소형 음식점에서는 위생지 없이 식탁 위에 바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려놓고 사용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구는 위생지와 꽂이를 자체 제작하여 음식점에 보급하게 됐다.

농성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47세, 남)씨는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다보니 제작비용 등이 부담되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서구청에서 위생지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니 손님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구청 보건위생과 이상용 담당자는 “대형 음식점에 비해 중‧소형 음식점의 경우 시설과 위생수준이 열악한 곳이 많아 이번에 위생지를 보급하게 됐다”며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에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중·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저받침 위생지 지원신청을 받아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최종 200개 업소를 선정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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