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3%이상, 지역구 5석 이상 확보해야
이번 4·11총선에서 비례대표의 의석수는 전체 300석의 18%인 총 54석이다. 그렇다면 비례대표는 어떻게 배정을 받을까.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다. 한장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와 다른 한 장은 빼곡히 기재된 20여 곳의 정당 중 지지하는 한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당일 개표를 거쳐 등락이 결정되지만 비례대표는 정당지지율에 의한 산출 결과에 따라 배정된다.
즉 이번 총선에 배정된 54석의 비례대표는 각 당의 득표율을 곱해 산출된 수에 따라 배정되며, 잔여 의석은 산출된 수의 소수점 이하가 큰 정당 순으로 한자리씩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한자리씩 차지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에게 3%이상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는 그동안 표를 얻지 못했던 군소정당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20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도 이번 선거에서 최대 8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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