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고, 과학중점 프로젝트 연구회 금상 ‘쾌거’
전남 해남고, 과학중점 프로젝트 연구회 금상 ‘쾌거’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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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고(교장 조태형)가 전국 과학중점학교 프로젝트 연구회 결과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전남도교육청과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남고 과학중점 프로젝트 연구회 ‘PK’(지도교사 박기영, 학생-강병준, 김유연, 김주연, 박근오)가 ‘제비의 모니터링 프로젝트 연구’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최 전국 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해남의 환경을 대표하는 다섯 마을(황산면 병온리, 화산면 부길리, 옥천면 영춘리, 송지면 어란리, 소죽리)을 선정한 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각 마을을 방문해 집 주위의 환경을 조사하고, 제비 개체 수 및 새끼 수, 제비의 번식 여부와 부화 개수, 둥지의 수, 모양, 크기, 위치, 방향 등을 조사하고, 주민들과의 인터뷰 녹취 등의 활동으로 수집한 자료들을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 통계 및 분석한 후 해석한 자료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해남고 김주연, 김유연(18) 학생은 “프로젝트 수행 중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얻고 난 후에 그 뿌듯함이란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지도 선생님의 격려와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개체 조사를 하면서 현재 제비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사실에 안타까웠다”면서 “우리의 연구 조사가 제비의 감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과학중점학교 중에서 지정 과제 16개 팀, 자유 과제 18개 팀이 각각 포스터 발표 부문(20개 팀)과 구두 발표 부문(14개 팀)으로 나뉘어 출전했다.

한편 해남고등학교는 전국 과학중점학교 대상 과제연구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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