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은 7일 나주 유․초․중학교 전입교직원 및 교육지원청 전문직 등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나주의 전통문화 유산과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마한(馬韓)문화권 유적답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적 답사활동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문화유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줌으로써 특색교육활동인 나주인 정신 계승․발전교육의 밑바탕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나주인 정신으로는 거북선을 개발한 나대용 장군의 창의성과 의병활동에 앞장선 김천일 의병장의 애국심, 장화왕후 오씨 부인의 슬기와 지혜, 백호 임제 선생의 진취적인 기상과 숭문 정신, 학생운동진원지로서의 긍지 등 선진 시민정신을 들고 있다.

이러한 나주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나주얼 계승″을 특색교육활동으로 정하여 나주 얼 알기, 비단골 나주 맛, 멋, 소리 찾기 및 체험학습, 『Naju, my pride my joy !』제작 ․배부로 비단골 나주를 영어로 말하기, 오씨 부인의 나눔과 배려실천발표대회, 우리고장 나주골든벨대회, 전입교직원 문화유적 답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금번 문화유적 답사는 나주시청의 협조로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불회사 → 나주영상테마파크 → 나주읍성권(목사내아, 정수루, 금성관)→향교 순으로 실시하였다.

답사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나주의 문화 유적을 깊이 알 수 있었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으며 나주교육관계자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