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작은 학교 학생들 교향악단서 활동 ‘눈길’
전남의 한 작은 학교 학생들 교향악단서 활동 ‘눈길’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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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소년 교향악단 바이올린파트, 10명 중 6명 다시초등학교 학생

▲ 목포시 청소년 교향악단은 유달산 꽃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목포 로데오거리 특설무대에서 ‘모차르트 세레나데’외 12곡을 연주했다.
전남 농촌지역의 한 작은 학교 재학생 6명이 목포 청소년 교향악단 바이올린파트로 활동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전남도교육청과 나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목포시 청소년 교향악단은 유달산 꽃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목포 로데오거리 특설무대에서 ‘모차르트 세레나데’외 12곡을 연주했다.

이날 바이올린파트 10명의 학생 중에서 나주 다시초등학교(교장 공영휴) 출신 학생들 7명이 참여했다.

전남지역 청소년들만이 입단할 수 있는 목포시 청소년 교향악단의 바이올린부에 다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박나연, 4학년 조다윤, 5학년 강지은, 유태혁, 이상민, 박나연 등 6명과 다시초 졸업생인 다시중 유태빈 학생이 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해 공연무대에 올랐다.

전교생이 99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에서 목포시 청소년 교향악단의 바이올린파트에 대거 입단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은 방과후학교로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로 다시초등학교의 바이올린부는 다시지역아동센터(대표 임정순)와 연계운영으로 학생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바이올린을 지도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시초등학교에서는 다시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 신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고 있다.

더불어 모듬북, 락밴드부 방과후학교도 다시중학교와 협력 운영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농어촌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시초, 다시중, 지역아동센터와 협동하고 연계하는 어깨동무 교육 및 보육활동은 한층 더 활기찬 농어촌 교육활성화와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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