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녹색건축 메카로 세계환경도시를 지향하다
광주시, 녹색건축 메카로 세계환경도시를 지향하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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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탄소저감 녹색건축물 국내 최고전문가 참여

광주시가 탄소저감 녹색건축을 펼치기 위해 저탄소 녹색창조마을, 에너지자립형 그린복지타운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재생 모델과 미래주거단지 이상향을 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하루가 다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의 녹색성장책에 부응하고 지역의 녹색도시화를 위해 국내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다는 것이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5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녹색건축물 건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도시재생 모델과 미래주거단지 이상향을 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건축물분야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이상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2.2%를 각각 차지하고 있고,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건물부문 감축목표(26.9%) 이행 등 친환경 녹색주택 보급이 절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에서는 녹색 건축물의 설계․시공․기술 실용화 부족으로 그린 홈 시범주택이 실험주택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녹색창조도시 건설을 기치로 내건 광주시가 우리나라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녹색건축물 건립 선도도시로 나서기 위해 푸른길 주변에 ‘저탄소 에너지 자립형 그린복지타운’과 ‘저탄소 녹색창조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탄소 에너지자립형 그린복지타운’ 사업지인 푸른길 주변 주택은 대부분 40여년전 건축된 영세주택으로 2014년까지 2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10,000㎡에 저층형 연립주택 총 25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재생 제로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건물 신축(단열재, 태양광, 목재팰릿 등 활용) ▲LED이용 에너지 저감시설 설치(실내전등 및 주변 가로등) ▲환경과 공생하는 주택(바람길, 녹색 치유숲, 저류조 등 빗물 수거시설) ▲문화활동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카페․공방,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창조마을’은 에너지 제로하우스 시범단지로 2016년까지 6,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40만㎡에 500~1,000세대 건립을 추진한다.

저탄소 녹색창조마을은 ▲친환경 녹색주거단지 조성(빗물재활용, 자원순환형 폐기물처리 등) ▲제로에너지 주택 건축(태양광, 지열, LED, 단열재 등) ▲가족이 행복한 공간조성(U-시티, 가족캠프 센터 등) ▲사람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친환경자동차, 자전거이용 등) ▲그린 커뮤니티 형성(휠링 공장, 에코공예단지 등) 등 에코와 첨단스마트를 융합해 설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중앙정부와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MOU를 체결하고 ‘그린홈 시범단지 지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수도권에 비해 낮은 지가, 정부지원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녹색기업 민간 사업자를 공모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4월부터 국내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단지 조성계획에 착수하며, 시민단체, 전문가, 건설사, 신재생에너지, 연구원 등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환경정책과 오영전 사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녹색기술을 활용해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제로주택을 공급하는 창조적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하고, 건축분야의 에너지 저감효과 뿐 만 아니라 친환경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녹색건축 기술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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