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차은, “지역현안 해결해온 동반자”
황차은, “지역현안 해결해온 동반자”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4.0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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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시장, 매입임대아파트 등 서민·노동자와 함께 해

 통합진보당이 이번 4·11총선에서 광주지역 8곳에 모든 후보를 공천했다. 그 가운데 광산 을의 황차은(통합진보당·광산 을) 후보는 자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해 1차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황차은 후보는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횡포를 지켜보면서 야권이나 진보정당이 단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통합진보당도 그동안 흩어져있었던 개혁적이고 진보적이었던 정당인 민주노동·국민참여·진보신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나로 뭉쳐야 된다는 결심을 하고 여러 어려움 끝에 통합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산 을은 광주지역의 타 지역구와는 달리 두 야당후보만이 출마에 나서 지역주민들에게 밀접한 관계를 가진 야당이 어느 쪽이었는지 알 수 있는 지역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저는 통합진보당이 통합하기 전 민주노동당에서 10년째 몸담고 있었다”며 “척박한 땅에서도 진보정치를 가꾸는 걸음마다 주민들이 그런 진정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삶의 현장에서 그런 것들을 함께 해왔고 주민들이 염려하셨지만 결국 ‘힘이 약해도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황 부호는 지역 상인들로부터 3년 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발의했던 SSM 대형마트 입점규제와 관련해 우산시장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려는 것을 상인들과 함께 6개월 정도 천막농성하고 서명도 받고 상가연합회와 같이 조직을 구성해 상인들이 단합해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후보는 “처음에는 민주노동당이 그런 마음을 알겠는데 힘이 부족한데 일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상인들의 염려도 있었다”며 “하지만 겨울에 찬바람 맞으면서 구의원들이 발로 뛰고 당원들이 함께 상인들의 삶을 지켜주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열어갔다. 결국 입점을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난 2009년 광산구에 매입임대아파트 사태가 터졌을때도 광산구가 1,800세대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을 때도 당원인 구의원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꾸려 소송도 준비하고 중앙정부에 방문해 집회도 열고 해서 1년이 넘는 힘든 법정싸움 끝에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민들의 신뢰를 쌓기도 했다.

황 후보는 “서민들과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지만 지역구 민주당의원들이 함께 해주지 않았다”며 “이용섭 의원은 건교부에 있었고 당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정책을 만들고 주도하는 분이지만 책임 있는 발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문제가 지역구 정책이고 공약인데 수영장을 들여오니 마니 이런 문제로 광주시민들을 갈라치기하고 조그만 광산구와 서구주민들을 서로 갈라놓고 차기 자신의 정치적 진출에 도구로 삼는 그런 방식의 주민들을 갈라놓은 공약은 나쁜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주시민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1980년 5월이 그러했고, 김대중, 노무현정부의 탄생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런 민주주의가 지난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얼마나 처참하게 짓밟히고, 노동자 서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만들었는가. 그래서 광주시민들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정신 바짝 차리고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지금의 민주통합당은 광주시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외면하고 있다. 내부 공천경쟁에 빠져 아까운 희생자가 나왔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번 기회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매운 회초리를 들어 주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광산구에서 노동자 서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살아온 저 황차은이 여러분의 매운 회초리가 되겠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동고동락해 온 제가 민주통합당의 회초리가 되겠다.

눈치 보지 않는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호남이 결심하면 나라가 바뀌다. 항상 전략적 결정을 하셨던 광주시민들이 이번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민주적 결단을 하셨다면 이번엔 진보의 결단을 해주시길 호소한다.

황차은을 국회로 보내주시기 바라며 노동자 서민의 웃음꽃이 활짝 피는 국회를 만들겠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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