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대문 앞 모습이 내 얼굴입니다
우리집 대문 앞 모습이 내 얼굴입니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4.0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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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계 U대회 앞둔 광주시 새마을회 청결도시 확산 운동

▲광주시 새마을회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 집 앞 청소하기 청결운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새마을회 사진 제공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70~80년대 새마을 운동을 겪은 세대는 누구나 한번쯤은 아침마다 흘려들었을 노래이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깨끗한 환경 만들기를 위해,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을 펼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화가 급속 화되면서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예전과 달리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돼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4월부터 광주시 새마을회와 함께 선진 시민의식 확산 및 청결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 집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이는 매월 1일, 15일, 25일 3회씩 취약개소 94개동에 걸쳐 지역관내를 순찰하며 마을 및 주택가 이면도로, 학교 및 아파트 담벼락, 불법 광고물 수거활동 등을 청소하고 관리하게 된다.

이번 청결운동으로 향후 청결 평가를 통해 Best 시민과 모범가정을 선발해 예쁜 문패를 달아주고, 자치구별 우수 새마을 단체 등에 대해서는 청결대상, 청결으뜸상, 청결모범상, 청결지킴상 등을 수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한편 서구 화정동 모 아파트에 사는 김 봉희(49)씨는 “경비아저씨가 아파트 입구를 치우는 것을 보고 주민들은 수고하신다는 말없이 당연하듯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아파트는 공동주택이라 자신의 집 앞마당이라는 책임감이 사라져버려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전처럼 오밀조밀 모여 있는 주택가보다는 고층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서 내 집 앞은 내가 쓸기 새마을 정신이 사라져버린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광주시 새마을회의 청결운동을 시작으로 ‘2015년 하계 U대회’ 국제 행사를 앞둔 광주시민으로써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광주가 가장 깨끗한 도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내 집 앞을 청소하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본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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