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권도시 실현 한 걸음 다가가
광주시, 인권도시 실현 한 걸음 다가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4.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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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업단체 총 12개 사업 지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2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인권단체협력사업’ 지원 대상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광주시는 인권문화 확산과 인권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가는 셈이 됐다.

시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12개 사업을 선정했고, 특히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사업, 건설일용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사업 등이 포함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선정된 인권단체의 중요한 활동은 현재까지 그 실체조차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근로정신대의 경우 80대 중반에 이른 피해자들의 연령을 감안할 때, 증언을 통한 영상자료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권단체의 활동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일용노동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역시 전국 최초로 건설노동자의 처지를 알려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캠프, 찾아가는 장애 인권교실, 인권영화제작교실 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선정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추진성과에 대한 시민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시 인권담당관실 김형준 사무관은 “이번 공모에 인권증진활동에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역량 있는 단체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시민의 생활 속 깊숙이 인권옹호 가치관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김다이 기자

선정된 총 12개 단체
▲(사)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광주지소,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인권영화제, ▲ 외국인근로자선교회,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시민모임, ▲(사)실로암사람들, ▲전북인권교육센터, ▲광주전남북한 이주민지원센터, ▲(사)인권정책연구소, ▲땀&꿈지음공동체, ▲(사)광주장애인 총연합회, ▲광주독립영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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