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토론회 회피하는 임내현 후보 사퇴해야
후보자 토론회 회피하는 임내현 후보 사퇴해야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4.0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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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을 윤민호·안영동·김재균 기자회견 열어

민주통합당 임내현(북구 을) 후보가 최근 MBC와 CMB가 주최하는 후보자가 방송토론회를 잇따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지역 후보자들이 임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북구 을에 출마한 윤민호(통합진보당)·안영동(진보신당)·김재균(무소속) 후보는 2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보자간 토론회 회피하는 임내현 후보는 즉각 후보 사퇴해야 한다”며 “토론회 나오지 않는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머리 숙여 사죄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세 후보는 “임 후보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광주시민과 북구민 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인가”며 “임 후보의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자,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덕목인 국민과의 소통을 회피하는 반민주적인 처사로 국회의원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세 후보는 또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특정 세력이 밀실공천과 계파공천으로 호남민심을 무시한 것처럼 임내현 후보마저도 광주와 북구민심을 무참히 짓밟은 뻔뻔스러운 작태를 일삼고 있다”며 “임 후보를 제외한 광주 북구 을의 국회의원 후보자 3인과 북구민은 이 같은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세 후보는 “임 후보의 오만함으로 인해 실종된 정책 토론회의 정상적 진행을 거듭 호소한다”며 “이 후 공동유세 등을 통해 광주시민과 북구민에게 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선거운동을 이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 후보는 “임 후보의 출현 거부로 북구 을 후보 토론회와 관련 CMB방송은 임 후보를 제외하고 세 후보만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이에 MBC에서도 임 후보의 참여를 떠나 세 후보의 토론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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