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주민과의 협의과정을 무시한 불통 정책은 바로잡아야”
송갑석, “주민과의 협의과정을 무시한 불통 정책은 바로잡아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01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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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후보, 농성․화정 하수관거 주민대책위 방문

송갑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무소속)는 지난 28일 '농성 화정동 하수관거 BTL 2관로 안전공사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는 광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하수관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피해 사례로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곳이다.

송 후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골목 곳곳을 돌며 주민들의 속 타는 심정을 듣고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한정섭)와 만나 공사의 문제점을 경청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 박형민 조직국장은 “이곳은 광주의 대표적인 상습침수지역으로 땅을 1m만 파내면 전부 모래고 뻘인데 지질조사도 하지 않고 공사를 막무가내로 강행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서석고등학교 주변인데 얼마 전 학교 측면 벽이 무너져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 했고, 주변 전봇대에 균열이 생겨 곧 무너질 판이다"면서 "그런데도 금호건설측은 아무런 문제도 없고 금이 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BTL공사니까....”며 뒷짐만 지고 있는 광주시의 태도에도 불만을 표했다.

송 후보는 대책위와의 간담회가 끝난 후 “대책위의 주장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어떻게 대형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설명도 없을 수 있는지 몹시 궁금하다”며 건설사와 광주광역시에 “지질역학조사를 실시할 것, 건물안전진단을 실시할 것, 공사 방식 등 주민공청회를 실시할 것,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피해에 철저한 배상을 해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MB정권의 가장 큰 실수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어긴 것이다. 협의와 과정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불통의 정책이었다”고 지적하며, “아무리 소수의 작은 요구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고 주민의 손을 잡아주는 정치가 바로 민주주의, 민주정치의 기본이다. 이번 공사도 이런 실수를 더 이상 저지르지 않도록 주민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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