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30일 자율형공립고와 기숙형고교에 자기주도 학습전형 방식을 도입하는 등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비평준화지역의 남악고와 나주고(자율형공립고), 기숙형고교 23개교 중 7곳 정도의 학교 신입생 선발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해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전기고 전형은 모집 시기 별로 3개 군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전남외국어고, 전남과학고, 광양제철고(자율형사립고)는 2012학년도와 동일하게 '자기주도 학습전형' 으로 신입생을 전원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선발방법을 도입해 중학교에서의 창의적인 교실수업 분위기 조성과 학생의 잠재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준화지역 배정 방법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선호학교와 비선호(기피) 학교간 지원자의 쏠림현상’과 ‘일부학교에 우수학생이 집중 배정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던 3단계 배정방법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판단, 현행 배정방법을 유지키로 했다.

현행 3단계 배정방법은 1단계에서 정원의 50%를, 2단계에서 정원의 30%를, 3단계에서 정원의 20%를 추첨․배정한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다음달 목포, 여수,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중․고등학교장, 학부모, 교육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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