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원, “나는 노무현정부의 최고 실세 장관급”
이민원, “나는 노무현정부의 최고 실세 장관급”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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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원 후보

19대 총선 광주 남구 선거전에 '장관급 인물론'에 관한 불이 붙었다. 참여정부 시절에 장관을 지낸 장병완 후보와 장관급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이민원 후보 간의 기싸움인 셈이다.

통합진보당 광주 남구 이민원 후보가 남구 주민과 장병완 민주통합당 후보의 '장관'론에 대해 "나도 장관이다"라며 장관급 인물론을 내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장병완 후보가 참여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까지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면 이민원 후보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장관급으로 인정받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냈다. 더욱이 그는 광주시민단체인 광주 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광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인물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위를 갖고 활동했고, 이 후보는 장관급이면서 참여정부의 핵심가치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논리를 만들어 내, 전국 각지에 혁신도시를 기획하고 현실화시킨 장본인이었다”고 밝혔다.

국가 균형발전위원장은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각 부 장관들의 요청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조정 역을 수행하는 자리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이명박 정권 심판론도 있지만 호남지역 민주통합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지역민이 심판하는 선거이기도 하다"면서 "일부 지역민이 장관급 이상 능력을 갖춘 후보를 찾는다면 당연히 이민원 후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병완 후보와 이민원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장관급 인사인 것만은 확실하다. 인물을 찾는 유권자의 소망과 함께 두 장관급 후보의 빅매치가 어떤 결과를 낼 지 이번 총선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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