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유통·소비기한 병행표시 시범사업 추진
식품 유통·소비기한 병행표시 시범사업 추진
  • 김석영 객원기자
  • 승인 2012.03.29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식품의 안정성에 큰 우려가 없는 식품을 중심으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하여 표시하는 이중표시제가 오는 7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29일 열린 물가관계 장관회의에서 가공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표시키로 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 준비를 거쳐 7월부터 시범표시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8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가공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도 개선방안’ 의 후속조치로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식품 폐기 방지 효과 및 소비자 호응도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식품기한 표시제의 합리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 7월, 유통·소비기한 병행표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여 4월 중에 안전성 우려가 없거나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시범사업 참여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시범 품목을 선정한다. 또 6월까지 시범 품목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으로 유통·판매 환경 등을 감안하여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비기한 설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정성 우려가 낮은 품목은 실온유통(1~35℃) 품목으로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간 격차가 큰 품목을 말한다.

식품의약품 안정청 식품안정정책과 황성휘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과 함께 그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석영 객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