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원, “남구의 경제, 전문가가 살린다”
이민원, “남구의 경제, 전문가가 살린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3.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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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지역언론육성법 등 경력 다채

1997년도 광주경기의 1/3을 차지했던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이 기아그룹의 부도로 매각 위기에 빠져 지역에 큰 파장이 일어났다.

당시 광주사회에서는 최초로 시민단체가 연대해 ‘아시아자동차 살리기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운동본부의 활동 결과 아시아차 광주공장은 기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인수를 했고 그 이 후 1톤트럭 라인이 옮겨와 5~6만대 수준이었던 년 생산량도 26만대로 늘어났다.

이렇듯 아시아차 노조와 공직자를 비롯해 ‘아시아자동차 살리기 운동본부’의 중책을 맡았던 당시 이민원 집행위원장(통합진보당·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 이번에는 남구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섰다.

이민원 후보는 남구의 특징을 묻자 선뜻 “경제가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남구의 경제력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로드맵은 “나주 혁신도시와 관련한 공공기관들에 파생돼 나오는 산업 등을 염두에 두고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혁신도시에 들어오는 기관들의 1년 예산이 지금기준으로 54조 정도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주장은 혁신도시의 예산은 광주예산보다 10여배 많아 그 예산을 혁신도시와 연계된 남구에 계획만 잘 짜간다면 남구의 재정력 회복 할 수 있다는 것이다.

54조원의 예산들이 여기서 경제활동을 불러일으키면서 제 2, 제3의 생산을 유발시키고, 그 생산으로 지방에다 세금을 내게 하고. 경제가 활성화되고 세금이 지방세로 광주시의 남구에 분배가 될 것이다는 것이다. 지방경제력의 향후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것을 이 후보가 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혁신도시에 매년 지원되는 54조원의 예산은 남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에 유입되는 인구를 가장 가까운 남구로 유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지방발전은 공공기관이전 아니면 못한다. 수도권 사람들이 공공기관 이전을 그렇게 반대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공기업과 연관된 한국전력에 연계된 기업이 천개이다. 한국전력 때문에 밥을 먹고 사는 기업이 천개로 그 중에 절반만 이쪽으로 와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도시와의 기틀 마련의 효과에 대해 “남구에 교육과 문화 경제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며 남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생산여구시스템 등이 들어설 것이다”며 “앞으로 남구는 발전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곳으로 이런 일을 내가 해 낼 것이다”고 밝혔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는 선택의 기준은 인물을 보고 해 달라. 인물의 기준이 학력이 박사처럼 높거나 이런 것이 아니고 지역을 위해서 과거에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 봐야한다. 여기에 그 바탕으로 노력뿐만 아니라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도 봐야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했느냐가 중요하다. 그걸로 판단으로 앞으로 무슨일을 할 지 알 것이다.

전두환정권, 노태우정권, 김영삼정권에 충성하다가 김대중정권에 호남사람이 없다고 갑자기 승승장구한 사람이 인물이 될 수 있겠는가.

인물이라는 것은 지역을 위해서 일을 했고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성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인물인 것이다. 그런 인물을 선택해 주시길 바라고 지역에서도 그런 사람을 인물로 인정을 해줘야 또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자부한다.

서울에서 살다가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면 상경해 버리는 등 갑자기 투입된 사람을 지역에서 특정정당이라고 해서 뽑아준다면 앞으로 우리지역의 후배 정치인들이 삶을 어떻게 살겠는가.

지역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중앙당에 충성하고 하고 이런 자들이 뽑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인물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하다가 뜻하는 바가 있어 정치에 입문 할 것이다. 유권자 스스로 지역의 인물을 키워 줘야한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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