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 유산인 양동시장의 정체성 마케팅 해야 할 것
송갑석 무소속(서구갑)후보는 28일 양동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송 후보는 “양동시장은 보통 시장이 아닌 특별시장이다”며 “1,300여개의 점포와 2,000여명의 상인이 생활하는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 약 97개의 홍어점포가 전국 홍어의 90%를 거래하는 특별 전통시장이다”며 양동시장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밝혔다.
송 후보는 또 “1980년 5.18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들에게 목숨 걸고 주먹밥을 날랐던 양동시장은 1980년 광주의 보급기지이자 광주정신, 대동정신을 온 몸으로 실천하고 완성한 시장이다”덧붙였다.
양동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송 후보는 “단순한 정책이나 생색내기용 정책보다는 양동시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정신과 역사, 애환, 문화를 하나로 묶어 5.18사적지와 연계하여 차별성과 특성화를 가져야 할 것”이며 “베니스가 조선소를 개조하고, 리옹이 설탕창고를 활용했으며, 이스탄불이 사원과 해협사이 담배창고를 전시공간으로 이용하여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듯 양동시장에 깃들어 있는 민주인권 유산들 즉 양동시장의 정체성을 마케팅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후보는 1990년 당시 노태우정권에 항거하여 민주화운동을 하다 5년 2개월 수형생활을 했던 자신의 삶도 정의를 위한 삶이었다며 정의로운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주길 당부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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