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 전남대 농생대생 특별 강연
박준영 전남도지사, 전남대 농생대생 특별 강연
  • 김다이 수습기자
  • 승인 2012.03.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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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방식 이용해 가공·유통 새로운 방식으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7일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문승수) 5호관 대강당에서 ‘농정시책 소개 및 농촌정착 창업지원’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은 젊고 유능한 인력의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12년 전라남도 농정시책 및 창업 지원 사업 등 영농정착교육과정 교육생과 농생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지사는 “과거의 순수한 농업방식으로만 농사를 하면 어려운 산업임에 틀림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 방식을 이용해 가공·유통을 걸쳐 새로운 방식으로 창업을 해야 하고 실제로 전라남도에서 25개의 주식회사가 힘쓰고 있으며, 전라남도만의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농촌의 교육·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면서 “앞으로 기름을 생산하는 농작물을 재배하면 농산물 값은 석유 값과 똑같은 에너지 자원이 될 것이며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 하면서 박 지사는 “식량·농업 산업은 평생 가는 사업이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한다면 다른 산업보다 훨씬 경쟁력을 지닐 것이다”며 “벤처 농업인처럼 젊은 농업인들이 이를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후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충훈(식물생명공학부·4년)씨는 “박준영 도지사의 농업정착 창업 강연은 좋은 내용이지만, 이상적으로만 가능한 농업 정책인 것 같아 아쉽다”며 “이미 대기업들은 먼저 농가들과 결탁을 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거기에 대응할만할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키우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농정착교육과정은 농과계 대학 재학생들의 졸업 후 농․축산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전남대가 15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탐색-진입-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7일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대강당에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김다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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