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두바이도 사로잡다
광주비엔날레, 두바이도 사로잡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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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지역 최초로 마련된 홍보설명회 성료
▲ 중동에서 최초로 열린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에 관계자들이 성황을 이뤘다.

광주비엔날레는 중동 지역 최초로 마련된 ‘2012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가 세계 미술인사 및 미술매체 관계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끝났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광주비엔날레 해외 홍보설명회가 이번에 중동에서 김선정 책임공동감독 등 6명의 감독 전원이 참여해 비엔날레의 아시아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소재 마디나 주메이라 포트 아일랜드(Madinat Juemeirah Fort Island)에서 ‘2012광주비엔날레 프레젠테이션’을 타이틀로 열린 이번 홍보설명회는 그동안 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중심으로 열린 것에서 탈피해 아시아 지역을 넓게 포용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올 9월 7일 개막하는 2012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한 해외에서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기대됐던 이번 홍보설명회는 현시대 미술의 한축을 담당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이다.
광주비엔날레측에 따르면 싱가포르 미술관 디렉터인 탄 분 후이를 비롯해 플랫폼 차이나 디렉터인 썬 닝, 파리 갤러리아 페로틴 대표인 엠마뉴엘 페로틴, 아트인포 차이나 편집장인 메들레인 오디아, 스페인 아르코 에디터인 에머슨 쿤-쉥 왕 등이 설명회를 찾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인 와싼 알-쿠다이리의 사회로 문을 연 이날 설명회는 이용우 대표이사의 개회사 및 참석자 소개, 6명 공동예술 감독의 2012광주비엔날레 주제 및 세부전시 소개, 오찬 및 자유 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홍보설명회에서 캐롤 잉화 루 공동감독은 “개별성과 집단성으로 접근, 미술의 사회적 가치의 약화를 막기 위해 개별성과 집단성을 혼합해 전시에 대한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용우 대표이사는 “아시아비엔날레 중 해외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펼치는 곳은 광주비엔날레가 유일하다”며 “이번 두바이에서의 홍보설명회는 중동에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홍보설명회는 ‘아트 두바이’(20∼24)가 열린 두바이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진행돼 이곳을 찾은 갤러리 및 미술관계자들로부터 더욱더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이용우 대표이사와 6명 공동감독, 광주비엔날레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웹사이트 구축방안과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확충을 위한 포장마차 운영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전개했다.
올들어 첫 번째로 열린 두바이 홍보설명회에 이어 오는 6월 세계적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두 번째 홍보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공동예술감독은 ▲김선정(46세, 큐레이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마미 카타오카(46세, Mami Kataoka,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캐롤 잉화 루(34세, Carol Yinghua Lu, 중국 독립큐레이터, [Frieze] 매거진 객원편집위원) ▲낸시 아다자냐(40세, Nancy Adajania, 인도 독립큐레이터, 미술비평) ▲와싼 알-쿠다이리(31세, Wassan Al-Khudhairi,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 관장) ▲알리아 스와스티카(31세, Alia Swastika, 인도네시아 독립큐레이터, 비평가) 등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여성기획자 6인으로 구성돼 있다.
2012광주비엔날레는 2012년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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