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강화
나주, 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강화
  • 윤영숙 객원기자
  • 승인 2012.03.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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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 농가 교육 실시 통해 품질 향상 유도
▲ 지난 21일 나주배 품질 향상교육 모습

나주시는 한․미 FTA 발효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배 재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인 “배”는 식물방역법상 수입금지로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과일 수입 증가에 따른 소비 대체로 생산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 배를 생산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배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요령”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진호 박사 등 전문가를 모시고 “고품질 배 생산 신기술”과 “페로몬 트랩 및 지중점적 관리 기술” 교육을 가진 바 있다.

나주시 조성은 농식품산업과 담당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수입산 과실과의 경쟁 등으로 국내시장에서의 배 소비가 정체되는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배 품질을 향상시켜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중소과(中小果)는 수출하고 대과(大果)는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수출전문단지 육성사업과 같은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2,156농가가 2,391㏊의 면적에서 연간 51,000여톤의 배를 생산하는 전국 제1의 배 주산단지로서 지난 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나주배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완료되어 지역 특화품목으로서의 나주배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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