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김승호 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을 함평교육장으로 임명하는 등 교감, 교장, 전문직 17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교원인사의 특징은 장만채 교육감의 선거 공약인 교육장공모제를 100%달성과 함께 정치 판단에 의해 주요 보직을 임명했다는 평가다. 주요 보직에는 구례교육장에는 김종구 교원정책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영암교육장에는 장동연 화순도곡초 교장이 발탁됐다.
또 관심을 모았던 장흥과 함평 교육장공모제에는 박인숙 목포청호중 교감과 김승호 정책기획담단관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박 교육장은 국내 교육계 사상 최초로 전교조 출신 교육장이 됐다.
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겸 방과후학교지원단장에는 김기웅 학교정책과 장학관, 학교정책과장에는 김규화 교육진흥과 장학관,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박광춘 학교정책과장, 학생교육원장에는 김재오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승진 발령됐다.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에는 정호선 과학직업정보과 장학관, 장성 교육지원과장에는 김문휘 함평해보중 교장, 학교정책과 장학관에는 김철 전남외고 교감, 교육진흥과 장학관은 최복용 옥곡중 교장, 교원정책과 장학관은 김재인 영암미암중 교장 등이 전보됐다.
교장의 경우 승진, 공모 및 전직을 포함해 초등은 46명, 중등은 32명이 신규로 임명되으며, 초등 28명, 중등 34명이 전보 혹은 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교감은 전직을 포함 초등 63명, 중등 33명이 신규로 임명되고, 초등 9명, 중등 10명이 전보됐으며 유치원은 원장 승진(전직) 1명 및 전보 2명, 원감 승진 1명, 원감 6명이 전보됐다.
전보로 자리를 옮긴 교육전문직은 초등 11명, 중등은 20명이며, 초등 10명, 중등 11명의 교감 또는 교사가 장학사․연구사로 신규 임용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금번 교장, 교감 인사는 학교경영실적, 지역 근무점 등을 점수화하여 서열 명부에 따라 시행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및 학교 규모별 순환 인사의 틀이 정착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