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원, 야권연대 양비론 새누리당 반사이익 준다
이민원, 야권연대 양비론 새누리당 반사이익 준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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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원 예비후보

이민원 통합진보당(광주 남구) 예비후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광주대교수)는 4일 “야권연대의 난항을 민주통합당의 욕심과 통합진보당의 오기가 충돌하는 국면으로 몰아가는 얄팍한 양비론이 새누리당의 지지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상식을 벗어난 공천과 모바일 국민경선 파탄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지만, 야권지지층이 지지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야권연대 문제도 4+1이니 10+10이니 하는 지분나누기 시각으로 봐선 안되고, 민주통합당 내부의 지도력 부재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야권연대 난항의 원인이 민주통합당 내부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한명숙 대표가 흠결이 명백한 인사를 핵심요직에 기용하고 공천을 줌으로서 스스로 지도력을 실추시켜 버렸고, 이 때문에 야권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힘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런 상황이라면 야권 지지층이 대체, 보완재인 통합진보당 쪽으로 눈을 돌려야 정상인데, 이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양비론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야당 전체가 욕을 먹고 그 반사이익을 새누리당이 가져가는 왜곡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양비론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는 “4.11총선에서 야권이 정권교체의 기반이 될 의회권력 교체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다시 새누리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준다면, 원인을 제공한 민주통합당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고, 야권의 한축을 담당하는 통합진보당도 상응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지만, 정치적 계기 때마다 상황을 호도하는 논평과 의견을 내온 언론, 지식인, 시민사회도 자기 역할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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