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 감독 프리라이젠 선임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 감독 프리라이젠 선임
  • 김다이 수습기자
  • 승인 2012.03.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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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감각을 지닌 젊은 세대 작가 육성하는데 주력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프리 라이젠(Frie Leysen·벨기에)은 12일 금남로 아시아문화마루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지니고 동시대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 젊은 세대 작가를 육성하겠다”면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리 라이젠은 “아시아권 문화예술가들은 서구의 문화예술에만 관심 있어 하는 것을 보고 아시아 고유의 문화에 대해서 왜 다루지 않나 의구심이 생겼다”며 “아시아 문화가 세계 문화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고유의 정체성과 관점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 라이젠 감독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아티스트보다는 젊은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와 함께 일하겠다”면서 “20년이 지난 후에도 프랑스, 파리 예술가들 사이에서 아시아문화를 접하려면 광주를 접해야 아시아문화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되게 하겠다” 덧붙였다.

또한 프리 라이젠 감독은 “공연예술은 다른 형식의 예술 장르에 열린 접근을 해야 되며, 관중들에게 타이틀만 제시 하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프로그램 안내서를 통해 관중들에게 간접적이 아닌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프리 라이젠 감독 본인의 큰 경쟁력은 커다란 시야로 바라보는 국제적 관점을 가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방향은 공연예술을 구분지어 다루는 게 아닌 다채롭게 다원예술로써 다루겠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에는 최협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과 이영철 아시아문화 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 라이젠 감독은 2012년 4월부터 임기 3년 동안 예술극장의 예술 감독으로써 아시아예술극장 개관작품을 개발하고 구성하는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프리 라이젠 감독은 국내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자문단 및 공연예술 관련 국제기관들로부터 제안 받은 총 80여명의 후보 중에서 최종적으로 예술 감독에 선임됐다. /김다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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