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범민주시민후보 최종 김강렬 선출
동구 범민주시민후보 최종 김강렬 선출
  • 김다이 수습기자
  • 승인 2012.03.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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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8표중 82표(59.42%) 김강렬 확정

4.11총선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발생한 ‘투신자살’사건으로 민주통합당이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선포해 광주의 각 시민단체들은 ‘동구 범민주 시민후보 추대위원회’를 통해 김강렬(광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을 시민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무소속 범시민후보로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광주 동구 국회의원 선거 범민주 시민후보 추대위원회’는 11일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최종 임낙평(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김강렬(광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양 후보자의 정견발표 후, 시민배심원의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배점기준은 후보추대심사위원회(20%배점)와 시민배심원단(80%)의 합산으로, 배심원 투표 결과 현장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총 138명으로 김강렬 82표, 임낙평 56표를 받고, 심사위원 점수는 김 후보 85.25, 임 후보는 78.25를 받아 김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당선된 김 후보는 “이번 시민후보 추대위 경선은 그동안 시민단체가 쌓아왔던 시민운동 승리의 출정식이며, 기존 정치인들이 해왔던 정치를 심판하는 출발점이다”면서 “노인 인구가 많이 사는 동구 구민들이 오랫동안 정착해서 살 수 있는 방안과 ‘투신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동구민들을 치유하는 대안을 갖고 임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시민사회 후보이기 때문에 직접 발로 뛰면서 동구의 정책과 중앙의 정책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겠고, 보다 책임 있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선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원이었던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책임성이 없고 후안무치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김 대표는 시민사회단체의 공식 추대식을 거쳐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투표용지를 배부 받는 과정에서 명찰과 신분증 확인 후, 직접 서명을 통해 용지를 배부 받았지만 한 시민 배심원의 서명이 사전에 돼있어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해프닝이 있었다. /김다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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