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여성단수 전략공천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광주 여성단체는 “민주통합당이 여성의무공천제도가 생색내기용 약속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의 강세지역에서 여성전략공천이 이뤄져야한다”며 “여성의무공천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즉각 이행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성들의 삶이 훨씬 나아졌다고들 말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정치대표성을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벽에 부딪히고 어려운 일인지 이번 민주통합당 서구갑지역의 공천 결과를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실감한다"고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모인 광주지역 여성계는 “15% 여성의무공천 약속은 호남에서도 지켜야한다”면서 “민주통합당은 서구 갑 지역의 공천으로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여성개혁공천을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다이 수습기자
한편, 서구 갑 지역에서는 박혜자·장하진 예비후보를 경선후보로 추천되고 있어 이와 관련해 여성후보들은 벌써부터 경선방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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