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다문화가정 등 교복기증 행사 가져
사랑가족봉사단, 다문화가정 등 교복기증 행사 가져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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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가족나눔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교복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2월 정기총회 때 봉사단 기념사진

사랑가족봉사단(회장 김혜정)은 6일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중학교에 입학하며 새로운 시작으로 발돋움하는 다문화가정, 조손가족,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교복 기증을 통해 사랑을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필요한 물품 중 비교적 가격적 부담을 안고 있는 교복을 사랑가족봉사단에서 기증함으로써 이들에게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기증행사는 백상권(광주문성고3), 강주형(광주삼육초6), 강승우(광주삼육초5) 등 학생들이 손수 용돈을 모아 진행되었다는데에서 그 의미가 더 컸다.
백상권(문성고3) 학생은 "중학교에 올라가는 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복인데, 교복값이 뉴스에까지 나올만큼 비싼 것 같아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교복을 기증하기로 했다"면서 "조금씩 모은 용돈이지만 동생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라며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은 "중학교에 간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했던 마음과 동시에 교복값이 비싼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도 컸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입학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학생이 되고 싶다" 라고 전해 훈훈한 광경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번 기증행사에 큰 도움을 준 기증자 김종원(백운동 김종원사평기정떡 대표)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대표는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봉사단 회장님으로부터 이번 행사내용을 듣고 후원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를 찾아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회장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선물이 필요하다고 느껴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이라면 더더욱 가치있을 것 같아 기증품을 교복 및 기타 생필품으로 정했다"면서 "아이들이 벌써 어엿한 중학생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전하고 싶다. 기증자들과 후원자들이 선뜻 뜻깊은 활동에 동참해주어 참 기쁘다"라고 밝혔다.

앞서 사랑가족봉사단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모토를 갖고 “다문화가정과 결연맺기” 행사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 행사는 1,2차 결연을 통해 만난 아이들과 한부모가정,조손가정 아이들에게 교복을 기증한 것으로, 봉사단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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