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물 복합산업화 사후관리 부실
전남, 농수산물 복합산업화 사후관리 부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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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정책 연계해 FTA 극복은 허울좋은 탁상공론

전남도(도지사 박준영)가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한다면서 업체 선정은 했으나 이들 업체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등 사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정부 추진 사업으로 진행되중인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전국 115개업체가 선정됐고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1900여개 가운데 휴폐업하거나 가동 중단 중인 업체를 제외한 1,500개 업체가 총 매출액 1조3천85억원을 기록해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으나이 매출액에 27개 업체의 매출액이 얼마인지 전혀 파악이 안된 것이다.

27개 선정업체들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든가 사후 지원방안 그리고 올해 이 사업체 참가할 업체들에 대한 참가 독려 등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의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도 정부는 농․어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185개소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새로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남지역은 30여개 정도 업체를 참여토록 한다는 정도만 마련해놓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이 민선 4기 이후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3농정책에 포함된 조직화․기업화와 농수축산 수출기업 육성, 1시군 1식품산업 육성 등의 농정시책과 연계하여 원료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22개 시군별로 각 3개소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농․어업 관련 중소기업 또는 농․어업인(법인․단체)을 대상으로 시군 농업관련 부서 또는 도 농업정책과에서 오는 4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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