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서구 갑 후보 확정
박혜자, 광주서구 갑 후보 확정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3.22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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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21일 중앙당 최고위 최종 결정
광주전남 유일한 민주당 여성후보 공천 눈길

박혜자(서구 을) 후보가 진통을 겪어오던 광주서구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는 21일 오전 회의를 열고 보류지역이던 광주서구갑 후보에 박혜자 호남대교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마지막 공천 확정자이자 광주전남지역 19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통합당 여성공천자가 됐다.

박 후보는 당초 중앙당 결정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장하진 후보와 모바일 및 현장투표를 통한 국민경선을 시작하려 했으나 장 후보가 등록을 포기하면서 보류지역으로 분류돼 있었다.

박 후보의 후보 결정으로 후보선출 일정이 늦어지던 광주서구갑은 물론 민주당 전체 후보선출 일정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광주서구갑은 그 동안 본선후보 확정을 유일하게 하지 못한 상태였다.

박 후보의 이번 공천 확정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전문가가 현역의원은 물론 전략공천을 노린 낙하산 인사까지 제치고 공천권을 쥔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후보의 공천확정은 민주통합당의 광주전남 유일 여성후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광주전남에서 3~4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경선과정에서 모두 탈락하고 박혜자후보만 유일하게 공천권을 확보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천확정과 관련 “온갖 역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후보확정이 됐다”며 “본선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여성후보로 공천된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이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보성출신으로 전남여중․고를 나와 현재 호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 지방분귄원위회 전문위원과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등을 지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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