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회의]구체적 대안 제시, 시민후보공천 요구
[비상시국회의]구체적 대안 제시, 시민후보공천 요구
  • 김다이 수습기자
  • 승인 2012.03.2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광주 동구에서 벌어진 국민참여경선을 위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투신 자살 사건으로 광주시민단체들은 '광주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광주의 정치적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Change 2012 총선·대선광주연대(상임대표 임추섭)는 3일, 광주 YMCA 울안실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내린 무공천에 관련해 대표단이 직접 서울로 상경을 해 한명숙 대표, 이용석 정책위원장과 면담을 한 내용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1일 민주통합당은 광주지역을 전략공천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시민단체가 무공천을 요구하는 농성이 높아지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일 광주 동구를 무(無)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비상시국회의는 "민주통합당은 동구 무(無)공천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과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명숙 대표가 광주에 직접 내려와 시민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오승용 교수는 "원인을 제공한 관련후보자의 사퇴와 책임을 추궁해야 하고, 예비후보들에게도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며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정당이 아닌 시민이 공천하는 범시민공천 추천위원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덧붙여 오 교수는 "시민단체에서도 이번 활동에 무한책임을 갖고, 시민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잣대를 두고 새로운 호남의 지도자로써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 비상시국회의는 경과보고와 오승용 교수의 발언을 끝으로 시민후보 공천에 관련된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김다이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